진아와 주원이 이야기

추석 연휴 전에 아빠가 여행과 캠핑을 가자고 해요. 월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 도착한 곳은 전주예요. 한옥마을과 맛집이 유명한 곳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전동성당, 풍남문을 거쳐 남부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경기전과 외할머니솜씨에서 팥빙수를 먹고 왔어요. 예쁜게 너무 많아 즐거웠답니다.

캠핑 가는 길에 봉평 허브나라를 방문했어요. 아빠 말로는 이번이 세번째 오는 것이라고해요. 그런데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고 예쁜 꽃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사진도 많이 찍고 예쁜 화분도 사가지고 나왔답니다.

마지막날 아침이 되었어요. 캠핑장에서 짐 정리를 하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봤어요. 그리고 근처에 있는 용두암에 놀러갔답니다.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닮지 않았어요. 아빠도 이상하다고 하시네요. 용두암 구경을 마지막으로 이번 제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제주도를 잘 아시는 아빠가 맛있는 저녁을 먹자고 했어요. 유명한 식당인 '돈사돈'에서 정신없이 고기를 저녁으로 먹었어요. 디저트로는 닐모리동동에서 한라산빙수도 먹었지요. 저녁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서 잠이 들었나봐요. 일어나보니 바닷가 앞에서 캠핑을 했네요.

제주에는 올레길이 있데요. 아름다운 곳에 길을 낸 것인데요. 그 중에서 7길이 가장 아름답다고 아빠가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올레7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외돌개 구경도 하고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산책을 하다가 돌아왔어요.

둘째날 마지막으로 간 곳은 '비자림'이예요. 비자나무가 많이 있는 숲인데 너무 예쁜 곳이예요. 엄마는 계속해서 '너무 좋다'를 연발해요. 천천히 산책하고 돌아왔답니다.

만장굴도 처음 와보는 곳같은데 아빠 이야기로는 이번이 두번째라고 해요. 저번에 갔던 고씨동굴보다 훨씬 크고 길어요. 대신 아기자기한 볼 곳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설명서도 모두 읽으면서 끝까지 다녀왔어요.

여행 둘째날이 되었어요. 오전 일찍, 호텔에서 출발해서 에코랜드에 도착했어요. 에코랜드는 아빠가 강추한 곳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곳이래요. 경치도 너무 좋고 기차도 재미있었어요.

'테디베어 뮤지엄'을 나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어요. 초코렛 박물관을 가야 하나, 박물관을 살아있다를 가야 하나.. 그런데, 눈 앞에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 보이는거예요! 건물이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갑자기 궁금해 졌어요. 들어가보니 신기한 것도 많고 재미난 작품이 너무 많아 신나게 구경했답니다.

첫날은 박물관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중문 단지로 열심히 달려 '테디베어 뮤지엄'에 도착했어요. 엄마 이야기로는 이번이 두번째 오는 것이래요. 그런데 전혀 기억은 나지 않고 예쁜 인형들이 너무 신기해요. 열심히 사진찍고 놀다가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