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와 주원이 이야기

5월 5일, 어린이 날이예요. 용인자연휴양림에 당일 캠핑을 다녀왔어요. 어제 아빠가 사주신 선물과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그늘에 텐트를 치고 해먹도 조립해서 모든 친구들이 부러워 했답니다. 놀이터에서도 놀고, 물놀이도 하고 돌아왔어요. 텐트에서 잠을 자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비오는 날 춘천에서 가장 가기 좋은 곳이랍니다. '통나무집 닭갈비'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10분을 달리니 도착을 하네요.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보던 만화도 보고 3D로 만든 구름빵 영화도 봤답니다. 놀이방도 있어서 신나게 뛰어 놀았네요. 아쉽지만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서연이, 규선이와 작별을 했답니다. 오는 길에 진아는 잠들고 주원이는 끝까지 아빠와 함께 했어요. ^^

캠핑을 부랴부랴 철수하고 간 곳은 이화원이예요. 아빠가 비오는 날 가기 좋은 곳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군요. 흙냄새도 좋고 예쁜 꽃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로 가지는 못했지만 실내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재미있는 구경을 했어요.

2012년 첫 캠핑을 4월 20일~21일 일정으로 자라섬에 갔어요. 아빠는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다며 며칠전부터 걱정이예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학교 끝나자마자 자라섬으로 향했답니다. 서연이와 규선이도 온다고 했어요. 가보니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놀이터에서도 놀고 맛있는 바베큐도 했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왔어요. 부랴부랴 텐트를 철수 해야 했답니다.